버스 파업은 막았지만...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9.03.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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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버스 노사간 협상 타결로
우려했던 버스파업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고된 파업 시간을
코 앞에 두고 이뤄져야 하는 협상타결에
여러 가지 아쉬움과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도와 버스노사간 협상 타결 시각은 밤 11시 40분쯤.

버스 파업 예고일을 단 20분 남겨두고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임금인상률은 인건비 총액 기준으로 1.9%

당초 노조는 10.9%를 요구했고
제주도는 공무원 보수 인상분 1.8%로 맞섰지만
노조측에서 크게 양보했습니다.

대신 친절무사고와 교육수당,
유급휴가,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제주도는
21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씽크)서석주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노동조합에서 많이 양보를 해줬습니다. 전국 6개 도시가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쪽 인상률보다 낮게 배려해 줘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씽크)김승필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 위원장
노사정이 협의체가 됐다는게 큰 성과입니다.
앞으로 교섭 등은 노사정 협의체에서 같이 협의해 나가면서...

다행히 버스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과제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11차례에 걸친 노사 협상에서
제주도는 뒤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단 한차례도 협상테이블에 앉지 않았습니다.

연간 1천억에 가까운 재정을 투입하는 주체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했더라면
파업 결정은 물론
파업 임박 시점까지 왔을까 하는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전세버스 660여대 임차 계약에 따른
해약금 1억 5천만원 안팎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고
모든 버스정류장을 돌아다니며
파업예고 안내문을 붙이고 떼야 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파업 예고 하루전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자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면서
해마다 이런 식의 사태가 반복된다며
도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 보수 인상분 적용이든
노사정 또는 노사민정 심의위원회 운영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사전적 조치 필요하다...

물론 버스기사들의 처우나 환경 개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제주도와 사측, 노조간
보다 합리적으로 성숙한 해법을 찾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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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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