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배출로 골치아픈 건,
제주시 동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용 수거 장비에 고장이 자주 발생하면서
내구연한도 못 채운 장비들이
고철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동지역 클린하우스마다 설치돼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악취를 막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고장이 골치입니다.
<주민 인터뷰>
"고장나서 카드가 나오지 않아서 충격을 줘서 뺀 적이 몇 번 있었고..."
고장을 수리하지 못해 수명이 다한 수거 장비는
한 대당 150만 원짜리
값 비싼 고철 신세로 전락합니다.
봉개동 매립장 한 켠에
고장난 수거 장비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땅히 보관할 장소가 없어
매립장 부지에 임시로 쌓아두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 효과>
"제작년월로부터 3년 밖에 안 됐어요."
내구연한이 5년인데
이를 다 채우지 못하고 버려진 장비들입니다.
<스탠드업>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가
활용되지 못하고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봉개동 대책위원장>
"고쳐서 쓰던가 처리를 하던가 해야지...매립장이 야적장이냐..."
제주시내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는 3천 여대,
2011년부터 설치 비용으로 약 60억 원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유지 보수비로 한해 3억 원 넘게 투입되고 있어
고장 빈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