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있던 4·3 생존 수형인들이
오랜만에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고향을 찾은 할머니들은
처음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뒤
2차 재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싱크 : 변연옥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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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생존 수형인 변연옥 할머니가
고향 땅 제주를 찾았습니다.
4·3 당시 아는 언니를 따라 산에 갔다가 내란죄로 붙잡혀
영문도 모른 채 전주형무소에 수감됐던 변 할머니.
끔찍했던 4·3의 기억을 피해
외로운 타향살이를 해온 60여 년 동안
한 번도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변연옥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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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군사재판에 맞서
2차 재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4·3 생존 희생자들이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 흩어져
오랫동안 고향을 찾지 못한 할머니 3명을
제주도의회가 초청한 겁니다.
4·3 당시 해녀 모집 원서에 도장을 찍었다가
졸지에 남로당 선전부장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김정추 할머니.
빨갱이라는 낙인을 피해
4·3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고
부산에서 숨죽이듯 살아왔지만,
이제라도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을 결심했습니다.
<싱크 : 김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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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차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생존 수형인은 모두 12명.
<싱크 : 양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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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도민연대는
지난 1월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수형인 18명에 대한
형사보상 등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2차 재심 청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