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를 주제로 한
제14회 제주포럼이 오늘(29일) 개막했습니다.
제주 현안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세계평화에 대한 담론을 펼쳐낼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포럼 첫날 길을 잃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특별토론이 있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제주포럼의 첫 번째 특별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2년 국제자유도시 추진 이후
인구와 관광객이 늘고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개발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제주.
최근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연이어 좌초되면서
국제자유도시로서 방향성을 잃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송재호 /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제자유도시는 일종의 수단적 측면인데,
지향하는 최종 목적지가 어떤 그림이었는지
전문가적 또는 도민의 합의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제자유도시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JDC, 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등
이미 실패한 사업들을 수습하고,
명확한 미래 방향을 설정해
JDC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JDC의) 6대 선도 프로젝트가 실패든 성공이든 일단락 됐거든요.
이 다음 뭘 해야 JDC의 존재 이유와 앞으로의 사업을 할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 정립이 안된 것 같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세계 70여 나라에서 6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치열한 논의를 하게 됩니다.
전체 7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이 가운데 53%는 외교·안보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제주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이슈와
한국사회의 혐오차별을 진단하는 자리도 주목할 만 합니다.
<변미루 기자>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제주포럼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