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폐막…규모만 키운 '외화내빈'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5.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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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사흘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토론과 제안이 진행됐는데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지만
참가 규모만 늘어났지 실속은 커녕
포럼의 정체성마저 찾아볼 수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14회 제주포럼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사흘 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긴장 상태를 벗어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말콤 턴불 / 전 호주 총리>
평화를 추구하는 여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번영과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 합니다.

3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제주신항만 조성사업의 재개 가능성이
정부 차원에서 언급되며
제주 현안 해결에도 물꼬를 텄습니다.

<송재호 /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신항만의 배후단지는 제주도가 주도하고 JDC가
협력해서 해수부와 함께 하자.
그런 제안을 주셨고 해수부장관께 얘기했더니 아주 중요한 (제안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와 JDC의 관계가 새롭게 간다고 봅니다.

이 밖에도
북핵 문제를 다룬 외교안보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가 다뤄졌습니다.

70여 개 나라에서 7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 측 설명입니다.

포럼이 14회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내용도 함께 성장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전직 관료여서
토론이나 발제를 통해 나온 내용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 또는 인용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무부처 장관은 물론
국무총리 등 정부측 고위 관계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무관심과 함께
제주도의 절충력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주포럼에 온갖 행사를 집어넣다보니
포럼의 정체성마저 찾아볼 수 없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포럼 개최와
이 행사를 주최한
국제평화재단 운영 지원에 들어간
제주도 예산만 약 30억 원.

막대한 도민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도민과의 공감대도 깊지 않은
그들만의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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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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