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장사 '붐'...''자영업자 밀집도' 전국 1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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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사하기 힘들다고들 많이 하십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편이어서
체감정도가 더 심합니다.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한 시장골목.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음식점이 빽빽이 들어섰습니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를 해보지만,
점심 1-2시간을 제외하고는 가게가 텅 비어버리기 일쑵니다.

<고양순/식당 운영>
"서로가 나눠먹기니까 힘들긴 힘들겠죠.
우리가 보면 또 이제 안되는 분들은 안 돼서 빠지는 경우도 있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모든 게 했다가 치우고
했다가 치우고 하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

경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자영업자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자영업자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7년 사이 자영업자가 17.6% 늘어나며
전국 평균인 0.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다보니 매출액 비중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지역 전체 기업 매출액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6%로
전국 평균의 두배에 가까운 수칩니다.

제주지역 인구 1천명당 소상공인업체의 개수는 78개.
전국에서 가장 밀집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매출액이 높은 소상공인은 많지 않습니다.
월 매출이 500만 원 이하인 소상공인 비중은 42%.
전국에서 두번째로 매출이 적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겁니다.

더욱 큰 문제는
매출 영업이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설과 도소매, 운수업은 그나마 이익이 계속 늘고 있지만,
소상공인 비중이 특히 높은 음식숙박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주를 이루는 예술 분야 등은
오히려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채비율 역시 전국보다 훨씬 높은 편입니다.

<신후식 /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 박사>
"소득이 나빠지는데 나는 부채를 갚을 여력이 안되는데
부채 비율이 높은 업종들은 더 힘들어지는 거죠.
음식·숙박업이라든가 개인 (예술·스포츠·여가) 여기는 물론
골프장이 포함돼서 이런 숫자가 나오지만 어쨌든 부채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가계소득이 계속 나빠지면
부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전문가들은 제주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합니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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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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