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인천에서 발견됐습니다.
고유정의 행적을 CCTV로 확인해 추적한 결과입니다.
경찰은 고씨가
제주에서 1차 범행 후
다른 지역에서
시신을 추가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살해된 고유정의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인천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뼛조각은
이미 파쇄되고 소각되는 과정을 거쳐
잘게 부서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경기도 김포시의 자택으로 옮겨와 추가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를 통해
고 씨가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확인됐고
수거된 곳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라는게 경찰의 발표 내용입니다.
<싱크 : 박기남 / 제주동부경찰서장>
"피의자가 버린 쓰레기가 2군데로 흘러들어가지 않았을까 해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 수습한 게. 라면박스 3분의 1정도 (분량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펜션 인근 정화조와 하수구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뼛조각과 머리카락에 대한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뼛조각은 이미 500도가 넘는 고열에서 소각됐고
머리카락 역시 모근이 남아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고씨가 범행도구를 현장에 남기지 않은 점과
시신유기 방법을 휴대전화로 검색한 사실을 토대로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씨는 범행 전 제주에서
표백제와 고무장갑, 청소도구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오리무중이었던
범행 수법과 동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박기남 / 제주동부경찰서장>
"(범행 동기는) 가정적인 문제, 이를테면 결혼과 이혼에 대한 문제
이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지 구체적으로 어떻다고 소개하기가."
경찰은 예정대로 현장검증 없이
오는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