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역점 추진중인 IB교육과정 도입에
도민 상당수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IB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다
도의회, 전교조등과도 서로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민심이 반영됐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역점 추진 중이 IB 국제교육과정 도입에
도민 대다수가 필요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이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9%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는 미래 사회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고
학교 수업 문화 혁신과 사교육비 절감 이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IB 도입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는데
그 이유로는 공교육에 적용이 어렵다은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고
소수 학생들만 특혜를 받거나 예산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IB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도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안정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IB가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활동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여론 조사 결과가 도민 민심이 제대로
반영됐는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일부 국제학교에만 도입된 교육과정으로
아직 한글로 된 교재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IB 설명회나 토론회 등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공론화 요구가 도의회와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지만
이 역시 생략된 상태입니다.
실제 도민들이 얼마나 IB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론 조사 문항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인지도 부분을 사전에 조사했으면 분석 자료가 명확할 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추진하는데 큰 힘을 얻었다.."
제주교육당국이 오는 9월까지
IB 시범운영학교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새롭게 추진중인 교육과정에 대한 정확한
도민들의 인식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도내에 거주하는
19살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모바일웹, 앱 조사방식을 혼용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