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와 반대 측 사이에 공개토론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반대 측이 요구한 공개토론회를
제주도가 수용한 것인데요,
현 공항만으로도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취지의
ADPi 보고서에 대해
양 측이 입장차를 좁힐지 관건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제주도에 보낸 공문입니다.
제2공항 의혹을 해소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열자는 내용입니다.
반대 측이 이 같은 요청을 보낸 지 열흘 만에
제주도가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제주도는 반대 측과 제2공항 공개토론회를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희룡 지사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토론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 따른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7월 1일)>
"반대대책위에서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 9~10월까지 의견 제출 기한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좀 더 꼼꼼히 들여다보고 다시 한번 소통과 토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 요구를 수용한 데 대해
반대 측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현 공항만으로도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취지의
ADPi 보고서를 검증해보자는 요청에 제주도가 답변하지 않은 만큼
이를 수용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원보 /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검증해야 될 게 ADPi 파일입니다. 현 공항을 확충하느냐 마느냐 우선 검증 과제인데
그것을 빼고 (토론회)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도와 반대 측이
ADPi 보고서 내용을 점검하고
은폐나 누락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주 내로 실무협의에 이어
이달 말 원 지사와 반대측 간 면담을 통해
토론회 의제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초 정기인사와
원 지사 여름휴가를 지난 뒤
빠르면 다음달 중순 쯤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현안이자 갈등이 극심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도정과 반대 측이 해결 방안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