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태풍 '다나스' 특징과 피해 예방은?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9.07.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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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제주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소형급으로 분류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유진 앵커>
태풍의 진로는?

<최형석 기자>
네 지난 태풍 다나스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대만을 관통하고 중국 상하이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틀면서 제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시간당 22km의 속도로 북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190km 해상까지 접근하겠고,
내일 아침 6시에는 제주 서북서쪽 90km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후 내일 오전 전남해안에 상륙하겠고
밤에는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이번 태풍의 특징?

<최형석 기자>
네 이번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은 초속 24m인데요.

이후 북상하면서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6년 태풍 나리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2미터,
지난 2016년 차바때는 56미터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 풍속만 놓고 본다면 태풍이라 부르기에 조금 무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강풍반경도 250km로 소형급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태풍은 다른 태풍들과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우선 발생지점이 북위 18도 부근으로
보통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태풍들과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받지 못해 대형태풍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눈도 거의 발달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태풍을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비구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과 겹치면서 내일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오유진 앵커>
태풍 대비요령?

<최형석 기자>
강풍보다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150~300mm, 산간 많은 곳은 70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도 도로나 주택침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지대라든지 건물의 지하주차장, 하천가는 주차하지 말고
고지대로 차량을 옮기는 게 좋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대비해야 겠습니다.

하천범람이나 침수, 축대붕괴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까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약간의 변수가 있다면 태풍의 중심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비구름대 곳곳에서
돌풍이 불 수도 있어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때문에
우선 문단속은 철저히 하셔야겠고
창문을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판이나 위험시설물 근처에 접근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오유진 앵커>
제주에 비로 피해를 안겼던 태풍들은 없었나요?

<최형석 기자>
네 우선 지난해 8월 제주를 강타한
19호 태풍 '솔릭'을 들 수 있는데요.

당시 예보와 달리 제주부근 해상을 아주 천천히 지나가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이틀동안 한라산의 누적 강우량은
1천mm를 넘겼고
제주시도 300mm가 넘는 역대급 물폭탄을 자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2007년 9월 제주를 강타했던 태풍 '나리'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당시 태풍 나리는 제주를 통과하면서
시간당 100 mm 안팎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하루 동안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563.5 mm,
제주시에는 420 mm의 비가 내렸는데,

기상관측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유례없는 폭우 탓에
제주시 4개 하천들이 모두 범람하면서
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11개에서 13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겠고
이 가운데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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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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