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해제 요구 봇물..."불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7.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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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토지주들이 사유지 매입에 반발하며
잇따라 행정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부 토지주들은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도시공원 지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공원 지구 해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중문공원 곳곳에
현수막들이 걸려 있습니다.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 반대와
공원 지구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문공원은 지난 1986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전체 면적 6만 7천 제곱미터 가운데
99%가 사유지지만 30년 넘게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내년 7월 일몰제를 앞두고
행정이 부랴부랴 180억 원을 투입해
사유지를 매입하려고 하자,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여년 전에도
중문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고,
이번에도 행정이 주민 동의 없이
터무니 없는 가격에
땅을 빼앗으려 한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김우진 / 중문공원 토지주>
"그 보상금이 어디 가서 살 수 있는 금액도 아니고
주변 보면 다 가까운 데서 농사짓고 있는데 그 보상금으로
어디 가서 대체농지를 사서 농사 짓겠습니까?"

급기야 중문공원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 단체도
구성됐습니다.

지구지정 해재 추진위원회에 전체 토지주 41명 가운데
28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우석 / 중문공원 도시공원해제추진위 공동대표>
"지난 34년 동안 아무런 절차도 없이 왜 지금 와서
내년 2020년 7월이면 공원이 해제될 것이라고 토지주들은
믿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그런 무리수를 두는지
저희 토지주 일동은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서귀포시에
중문공원을 도시공원에서
해제해달라는 청원서도 제출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중문공원처럼 일부 도시공원 토지주들이
사유지 매입에 반대하면서
행정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중문공원과 삼매봉공원, 월라봉 공원 토지주들로
부터 서귀포시에 37건의 공원지구 해제 요구가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시는 도시공원 해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예산 집행계획이 있는
도시계획시설은 해제 대상이
아니여서 원칙대로 사유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협의를 통한 토지 매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강제 수용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재산권 제약 등 권리 침해와
행정의 일방적인 매입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어서
반발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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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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