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읍면동장 소통"…'요식행위' 전락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9.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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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읍면동장들과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민선 6기와 7기를 통틀어 읍면동장 43명과 처음으로 가진 공개 간담회였지만 소통 시간이 부족하고 답변 내용도 부실해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지적만 남겼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읍면동별로 지역 현안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

서귀포지역 읍면동장 17명에 이어 제주시지역에서도 26명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읍면동장이 참석한 만큼 다양한 현안 문제가 표출됐습니다.

<오효선 / 제주시 용담2동장>
"동지역에 광역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조성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공쓰레기 반입 기준이나 지침을 마련해주시고..."

<강유섭 / 제주시 노형동장>
"(드림타워 주변) 노형오거리 교통체계 개편이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간담회에서 사전 조율을 거쳐 발언기회가 주어진 읍면동장은 양 행정시를 통틀어 13명뿐. 나머지 읍면동장은 아무말 없이 자리만 지켰습니다.

간담회에 주어진 시간이 행정시별로 1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현안 문제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김덕언 / 제주시 일도2동장>
"이외에도 몇 가지 사항이 더 있지만 가능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주민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읍면동장 건의에 대한 답변도 대부분 원 지사가 아닌 도청 간부들의 몫이었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드림타워에는) 관광객용 셔틀을 운영하고 승용차 부제 운행을 통해서 종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가용을 가지고 다닐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원 지사는 간담회 도중 궁금한 점을 묻거나, 주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차고지 증명제와 관련해) 주차를 비롯한 차고지 용지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행정이 할 수 있는 몫들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가야 한다."

민선 6기와 7기, 5년 동안 처음으로 원 지사와 읍면동장이 자리를 마주했지만 주요 현안 해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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