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경매 시장이 여전히 냉랭합니다. 거래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낙찰률이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법원 경매에 올라온 제주시내 호텔입니다. 이 건물의 감정가는 128억원이었지만, 4차례 유찰된 끝에 반도 안되는 가격에 겨우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경매는 모두 34건. 이가운데 거래 건수는 7건으로 낙찰률이 20.6%에 그쳤습니다. 전달보다 20%p 이상 감소한 수칩니다.
업무시설뿐 아니라 주거와 토지 등 모든 용도의 경매 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제주지역의 낙찰률은 전국 최저수준이었습니다.
전국 평균인 34%와 비교해 13%p나 낮습니다.
올들어 제주 경매 시장은 계속 전국 하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향후의 제주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 가치나 소유 가치가 그리 높게 평가되고 있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오명원 / 지지옥션 연구원>
"특히 관광특구라는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은 30% 초반, 낙찰가율도 60% 초반에 묶여 있어 향후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시장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 역시 당분간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금의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