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만 느는 가파도 풍력발전기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9.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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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이 떨어져 애물단지가 된 가파도 풍력발전기의 문제점을 이 시간을 통해 보도해드렸었는데요.

수리비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인데 제주도가 이제 그 짐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 결국 결실없이 용두사미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2012년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파도에 설치한 풍력발전깁니다. 당시 계획대로라면 가파도에 100%의 전력을 공급해야 하지만, 발전량은 2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철저한 계획없이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발전기를 들여오다 보니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 고장이 많아 수리비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CTV가 한국남부발전에 정보공개 청구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500만 원 수준이었던 수리비용은 지난해 2천 500만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도 벌써 수리비용이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 풍력발전기를 올해 제주도로 기부채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참여했던 만큼 제주도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정비를 제대로 완료하고 난 후 기부채납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전 역시 조건 없는 운영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협의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산업부에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신청해둔 상태라며 시설을 이관받으면서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급하게 들여온 신재생 에너지 설비. 결국 계획대로 사용도 해보지 못한채 애물단지가 돼버렸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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