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제주광어 특구'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10.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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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지사의 공약으로
제주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광어 특구 지정이 무산됐습니다.

가뜩이나 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제주광어 양식업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 전역을
광어 특구로 지정하려던 움직임이
중앙 부처의 문턱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광어 특구 지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사업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광어 특구 지정사업은
우리나라 광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제주광어를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진행돼 왔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선거 당시
광어특구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며
추진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시작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채 끝나기도 전에
중기부와의 협의 단계에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중기부가 단일 품목인 광어로 얻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발전 효과에 대한
사업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창업을 한다든가 기업 유치를 한다든가,
일자리 창출하는 방향으로 특구를 운영하려고 하다보니까
광어만 가지고는 너무 협소하고 전체
수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제주도는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이 무산되면서
규제특례를 적용한 다양한 특화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 같은
특구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원승환 / 제주도 양식산업담당>
"단일 품목은 지역 특구를 보류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에서는 정비되는 상황을 보고 재추진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광어 양식업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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