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콸 새는 수돗물…대책 '지지부진'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10.14 16:21
영상닫기
제주지역 상수도 유수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만큼 새는 수돗물이 많다는 건데요.

낡은 상수관망을 정비해
새는 물을 줄이려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에서 공급된 수돗물이
실제로 사용되는 비율인 유수율은 46.2%.

다시 말해 수돗물의 절반이
땅 속에서 줄줄 새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수돗물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 2012년부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낡고 파손된 상수관을 교체하고
지역마다 구획을 묶어 관리해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사업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마다 구획을 나눠
모두 332개의 상수관망을 구축하는 블록화사업은
7년이 지나도록 실행률이 10%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업 대상인 29개 읍면동 가운데
공사가 완료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구획 기반이 갖춰지지 않다보니
다음 사업 단계인 노후관로 교체도 지지부진합니다.

<변미루 기자>
“블록화 사업이 늦어지면서 오래된 상수관을 교체하는 공사도 올해가 돼서야 처음 시작됐습니다.”

교체해야 할 노후관로 725km 가운데
사업이 진행된 건 고작 5% 수준.

결국 오는 2021년까지
유수율을 8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은
달성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또 상수도 요금 인상과
여름철 급수난에 대한 부담도
모두 도민들이 껴안아야 하는 상황.

제주도는 국비 확보가 늦어진 탓이라며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윤창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누수방지과>
"(유수율 목표 달성을 위해) 3천9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데요.
지난 7~8년 동안 매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사업이 진척이
없었는데, 올해부터 45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서."

제주에서 버려지는 수돗물은 연간 6천 300만 톤으로,
이로 인한 손실은 600억 원에 달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