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심사 보류'…특위 불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10.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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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부에서도 찬반이 팽팽했던
제2공항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심사 보류됐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다음 달 중으로 결의안을
다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결의안을 심사 보류 시킨
도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공론화 결의안 심사를 앞두고
의회 앞에서 결의안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2공항 찬성 측은
도민사회를 분열시키는
공론화를 추진해선 안된다며
의회를 압박했고,

제2공항 반대측은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면서
결의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의회 운영위원회도 심사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결의안 심사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위원회는 한 차례 정회 끝에
위원회는 표결로 결의안을
심사 보류했습니다.

결의안 통과에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던 만큼, 재석 의원 11명 가운데
6명이 심사 보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결의안이지만,
위원회 표결에선 민주당 의원끼리도
입장이 갈렸습니다.

<김경학 / 의회 운영위원장>
"위원님들마다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심사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들
동의하십니까?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심사를 하자고요.)
심사 보류에 대해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반대하시면
표결로 결정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심사보류로
임시회 본회의 상정 직전에 불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급히
열고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민주당은 결국
공론화 결의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임시회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철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으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의회가 직접 나서서 도민 공론화를 하는 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결의안을 심사 보류시킨
의회 운영위원회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심사 보류에 찬성한
운영위원들은 자기 결정권을 부정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원보 /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
"오늘 이 폭거는 제주도의 민의를 짓밟은 그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 6명은 제주도의 대역죄인으로 기록될 것임을 천명합니다."

찬성 측은
공론화 심사 보류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공론화 추진을 주도했던 김태석 의장은
언행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의안 심사 보류로
제2공항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은 무산됐습니다.

공론화 청원을 통과시킨 도의회가
정작 공론화 결의안 심사를 미루는 행태를 보이면서
의회 스스로 도민 갈등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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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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