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도
화두는 단연 제2공항 건설 문제였습니다.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선택을 적극 지원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엇갈린 해석이 나오자
원희룡 지사는 직접 의미를 파악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제주 배치에 대해서는
제2공항이 군사기지화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설계 단계부터 군사공항을 배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각자 엇갈린 해석을 낳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발언에 대해
원희룡 지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직접 파악하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각자가 자기 입맛대로 해석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요로를 통해서 해보고 안되면 국토부 장관이나 총리를
통해서 확인하겠습니다."
국방부가 제주에 추진하고 있는
남부탐색구조부대 배치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마다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데도
지속적으로 부대 배치를 시도하는 국방부를 향해
날선 비판이 제기됐고,
<정민구 / 제주도의회 의원>
"제2공항 건설과 더불어 공항 내에
공군부대를 하나 더 유치하는 그런 상황으로 밖에 인식이 안 됩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에 부대 배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쓰려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돼야 합니다.
군사공항으로의 부분적 전용이라도 배제하도록 설계할 것입니다."
원 지사가 지난 3개월 여에 걸쳐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대해서는
도정 업무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회 의원>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별도의 현장방문 일정을 계획하거나
도내 언론도 취재하지 못하는 주간정책회의를 공개하는 등의 문제가
도정 업무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도민사회 내 우려를 키웠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외부 공개 안 하는 회의에 카메라를 달게 했냐고 하는데,
회의 내용이 나간 것은 없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큰 틀에서는 업무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대로는 노력했습니다.
한편 원 지사는 도정 핵심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사흘 동안의 도정질문을 마무리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