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6천톤 처리난…정부 수매 촉구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1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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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마늘 생산량이 늘고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주산 마늘이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단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농민들이 정부의 수매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내 최대 마늘 주산지인
대정지역의 농협 마늘 저장 창고입니다.

올해 수확한 마늘이 포대에 담겨 끝없이 쌓여있습니다.

지난 5월에 수확해
이맘때면 거의 소진됐어야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마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지속적인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제주산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허영윤 / 대정농업협동조합>
"너무 소비도 없다고 하고, 생산량도 너무 많아서
지금 팔리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물량 자체가 워낙 많이 남아서."

올해 제주지역 9개 농협이
계약 재배를 통해 수매한 마늘 1만 3천 톤 가운데
아직 처리되지 않은 양은 6천여 톤.

이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산 마늘의 계약재배 단가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농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창남 / 전국농민회총연맹 안덕면농민회 회장>
"태풍과 장마가 느닷없이 와서 작황도 안 좋아요.
그런데다가 또 가격이 떨어지면 이중고, 삼중고를 겪는 거죠."

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늘 농가들이 자발적인 조직을 구성해
정부의 수매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수매량의 절반도 지키지 않았고,
사실상 제주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지역 홀대론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산 마늘 계약 단가를
1킬로그램당 3천 200원으로 보장할 것을
농협에 요구했습니다.

<박태환 / (사)제주마늘생산자협의회 준비위원장>
"생산비를 보장하는 계약 가격 최소한 1kg당 3천 200원을
책정하고 농협과 농민이 함께 살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내년산 마늘 단가가
다음 달 책정될 예정인 가운데
농민들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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