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8천억 원 규모의 제주도 새해 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200여 개 사업에서 393억 원을 삭감해
600개 넘는 사업에 쪼개서 증액시켰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요구한
연구조사비 2억원은 도의회 사무관리비에 포함시켰지만
원희룡도지사는 이 예산에 대해서만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재석의원 36명 중 찬성 26명, 반대 8명, 기권 2명으로
의사일정 제74항 (제주도 예산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제주도 내년 예산안이
20여 일 동안의 심사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제주도 살림 규모는 5조 8천 229억 원.
도의회는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379억 원,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4억 원 등
모두 393억 원을 조정했습니다.
전기차 구입 보조금 75억 원을 비롯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식 매입비 28억 원이 삭감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주식 매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와함께
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13억 원,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운영 관리 10억 원,
제주포럼 지원 6억 원 등
200여 사업 예산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습니다.
도의회는 삭감한 예산으로
감귤 소비촉진 홍보마케팅 5억 원,
소상공인 지원 3억 8천만 원,
민식이법 통과에 따른
속도 저감시설 설치 4억 원 등을 증액하고
11억 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습니다.
이 밖에 의원별 지역구에 필요한 사업 등
620여 군데에 나눠 증액시켰습니다.
도의회는 특히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요구한
갈등해소 방안 연구조사비 2억 원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수정된 예산안은 동의했지만
2공항 용역비 만큼은 부동의했습니다,
김태석 의장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
폐회사를 읽을 기분이 안 납니다. 그래서 폐회사는 생략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가
최초 제출한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가
최종 수정안에 새로운 항목이 설치되며 증액된 예산도
200여 개에 달해
도의회가 구태를 되풀이했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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