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체 교통 분야의 약 16% 수준인
대중교통 분담률을
2023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시에
버스 중앙차로제를 확대하고
공항과 동.서부지역에
환승센터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민사회 관심이 컸던
트램 같은 신교통수단은
대중교통 분담률이 20%까지 오르면
그때 가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지역 전체 교통에서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약 16%.
대중교통체제 개편으로 버스 이용객이 늘면서
분담율이 1% 가량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교통 체증과 혼잡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2023년까지
대중교통 분담율을
20%로 끌어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확정 고시했습니다.
핵심 정책은 버스전용차로 확대와 환승센터 확충.
먼저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내년에 340억 원을 들여
현재 중앙로와 공항로에 설치돼 있는
중앙차로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라초등학교에서 제주대병원 부근
달무교차로까지 1.6km를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가로변차로제가 운영되고 있는
동서광로 5.2km 구간에도
가로변차로 대신 중앙차로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에는 신제주입구 교차로에서 해안교차로까지
도령로와 노형로에도 중앙차로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신제주권에 중앙차로제가 시행되면
옛도심인 국립제주박물관부터
신제주 해안교차로까지 10.4km 구간 운행시간이
56분에서 31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중교통 환승과 연계 체제를 담당할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도
내년부터 단계별로 추진됩니다.
이와함께 제주시 동부와 서부권에 일반환승센터가
2021년부터 조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안덕면 동광환승센터는
평화로 변으로 위치 변경을 검토합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승용차 분담율을 현재 55%에서
2023년에는 50%까지 낮춘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성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100명 중 15명이 버스를 이용했다면
앞으로 20명은 버스를 이용하고,
반면 승용차는 100명의 55명에서
5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향을 잡은 것입니다."
도민사회 관심이 컸던 트램 같은 신교통 수단은
대중교통 분담율이 20%가 되면
그때 가서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16년 대중교통체제 개편 당시
주민 반발과 혼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에는 최소화할 수 있을지,
가용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3천억 원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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