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검증도 '요식행위'...중립성 논란 계속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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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을 위한
기자간담회가 오늘(8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정작 10여분 남짓한 질의응답으로
자질 검증에는 한계를 보였고
선거전부터 중립성 논란을 빚은 제주도체육회는
또다시 엉터리 행정 처리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열린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기자간담회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기호 순서에 따라 한명씩 별도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이 제주 체육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부평국 /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 (체육회) 예산은 솔직히 제주도와 도의회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안되면 주민발의 2천700명 이상이면 (조례 개정을) 할 수 있지않습니까?"

<송승천 / 제도체육회장 후보자>
"1기 회장은 굉장히 중요한 자립니다.
마지막 봉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인생의 마지막 봉사는 아무데서나 할 수 있지만
체육회 새 수장은 수 많은 체육인을 끌고 나가야하는
내 모든걸 바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후보 자질 검증을 위한 간담회 자리였지만
선거전부터 논란을 빚은 도체육회의 중립성은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송승천 후보는 수년 동안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기탁한 기부금이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체육회가 자신의 기탁한 기부금 정보를
엉터리로 제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승천 /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여기 2장이 (발급)됐습니다.
한장은 거짓 정보에 의한 자료이고 하나는
어느 정도 맞는 자료입니다.
이것도 여러분이 판단해서 왜 체육회가
두번의 자료를 내놨는지 확인해 주십시요."

이에 대해 도체육회는 기부금 관련 업무를 맡는 부서가
이원화되면서 기부금 정보 제공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부두찬 / 제주도체육회 총무부장>
"발급에 따른 부서가 총무부서에서 했던
내용이 있고 운영부에서 발급한 내용이 있고
또 다른 부서가 어디였지?
그렇게 발급이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돼지 않아서 발급된 부분이 있고..."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대신해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였지만
자질 검증에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각종 의혹이 쏟아졌지만 질의응답 시간이 15분 이내로 제한되면서
심도있는 질문이나 답변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여기에 제주도체육회의 엉터리 행정 처리가 논란을 키우면서
이번 선거기간 유일하게 열린 후보자 간담회는
자질 검증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요식행위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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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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