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 허용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1.30 16:09
영상닫기
오리온이 출시한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국내 진출은 절대 안 된다며
오리온 측과 협상을 벌여온 제주도가
결국 한 발 뒤로 물러난 모양샙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 길이 열렸습니다.

제주도가 오리온에 통보했던
최종 협상 기한을 하루 앞두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수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용암해수 공급과 관련해 오리온제주용암수와
입장차에 따른 이견이 있었지만,
오리온이 최종 제시한 요청안을 잠정적으로 수용하고 공급
계약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삼다수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삼다수 국내 판매 규모의 12% 수준인
하루 300톤으로 물량을 제한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가정 배달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같은
온라인 판매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판매를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서는
기업 활동과 공공자원의 활용,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수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국내 판매를 불허하는 것을 원칙으로
저희들이 협의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해외 판매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국내에 판매한 실적이
필요하다는 오리온 측의 입장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같은
해외 수출을 위한 물 공급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용암해수단지
전체 취수량이 1만 1천 톤임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공급한다는 입장입니다.

<장원국 /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장>
"오리온제주용암수 측이 제출한 요구량은 2천 500톤입니다.
해외 수출에 대한 판로가 개척되면 추가적으로 더 많은 물량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측에서도 보도자료를 내고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공개하는 한편
수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같은 협의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로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제주용암수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공수화 원칙을 내세우며
국내 판매를 불허했던 제주도가
결국 입장을 번복하면서
원칙과 기준 없는 지하수 정책에 대한
불신만 남았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