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제주 해녀 …60세 이상이 '90%'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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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녀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고
60세 이상이 90%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되는데 비해
신규 해녀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해녀는 3천820명.
전년보다 78명이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 40대는 2%를 간신히 넘기고,
60대가 30.7%, 70대 이상 고령은 58.5%로
절반을 웃돌고 있습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1만 4천명에 달했던 제주 해녀는
80년대에 7천8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2017년에는 4천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강애심 / (사)제주해녀협회 회장>
"1년이면 (어촌계마다) 10명 정도씩 퇴직을 할 것으로 보여요.
새로운 해녀가 들어와야 명맥을 이어가고 할 텐데…."

이로인해 해녀 보전을 위해
해녀학교 운영과 같은
신규 해녀 양성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제주 두곳에서 해녀 학교를 운영중인데
지금까지의 졸업생 820여명 중
해녀로 활동하는 사람은 50명 남짓.

실제로 최근 3년간
도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해녀는
2017년 17명, 2018년 28명, 지난해는 15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해녀 입문 장벽도 높습니다.
지역 수협과 어촌계의 승인뿐 아니라
300만원에서 700만원 상당의
출자금과 가입비 등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이 고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지 않다보니
신규 해녀가 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유 / 제주도 해녀정책팀장>
"(해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해녀의 육성을 위해서 현실에 맞는
해녀 복지와 소득안정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신규 해녀에
대해서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제주해녀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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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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