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운동량이 많은 탁구는 건강과 활력을 찾아주는 인기 스포츠인데요.
최근에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지도자로 참가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탐라장애인복지관입니다.
빠른 손놀림에 쉴 새 없이 공이 오갑니다.
탁구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좁은 공간에서 운동량이 많고 과격하지 않은 실내 종목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강여정 / 탁구 동호인>
"저는 지금까지 운동을 안해봤는데 여기와서 탁구를 해보니까 건강해지고.."
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지만 특별한 손님들로 분위기는 더욱 뜨겁습니다.
화려한 스매칭부터 자세 교정까지 도우미로 나선 삼성초 탁구부원들 덕분입니다.
<허준성 / 삼성초 6학년>
" 와보니까 재밌고 한번 해보고 어른들도 자세를 알면서 해야 좋으니까 가르쳐 드리려고..."
어린 학생들이지만 탄탄한 실력을 겸비해 상대방에 보조를 맞춰가며 1대 1 맞춤형 지도를 이어갑니다.
<김칠성 / 탁구 동호인>
"우리 친구 파워도 어른 못지 않고 실력도 물론 제가 장애인이지만 너무 잘 합니다."
공을 줍는 일도 도우미들의 몫입니다. 방학때만 되면 자원봉사에 참여할 만큼 어린 도우미들의 보람도 남다릅니다
<변은혁 / 삼성초 6학년>
"계속 와서 치고도 싶고 장애인분들과 치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운동을 하며 교감을 나누는 동안 수십년의 세대 차이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복수 / 탁구 동호인>
"기쁩니다. 손주같은 애들과 해보니까 재미있고 우리도 운동할 수 있구나 생각하니 너무 즐겁습니다. "
어린 도우미들이 탁구를 통해 전달하는 따뜻한 정과 배려가 세대 간의 교감을 키우고 장애인들이 삶의 활기를 되찾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