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에도 첫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제주도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2살 군 장병이 제주공항에 내려 군 부대로 복귀하기까지 동선에 있던 67명을 격리하고 관련된 시설을 폐쇄하거나 소독 조치했습니다.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병문안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며 방역망이 뚫린 제주. 제주 방역당국은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따라 방역 시스템을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는 데서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2살 군 장병과 접촉한 모든 사람을 격리했습니다.
특히 항공기 탑승객의 경우 확진자를 중심으로 좌 우 앞 뒤 세 번째 열에 앉아있던 20명 정도를 격리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중환 /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승무원과 탑승객, 영업용 택시, 제주공항, 편의점, 1차 확진검사를 받았던 한라병원, 소속 군부대 등 67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이와함께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편의점은 물론, 군 복무하던 부대도 폐쇄했습니다.
나아가 모든 관공서와 관광지, 읍면 사무소 등 여러사람이 거치는 지점과 물건들을 방역하고 있습니다.
재개를 검토했던 각종 행사나 축제에 대해서는 개최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감염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도내 9곳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신천지 교회로부터 신자 명단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구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와 손 씻기 같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병문안이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제주경제는 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속한 사태 극복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해 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보건당국에 먼저 전화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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