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67명 자가격리 ...불안감 '확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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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67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데다 대구에서 제주로 들어올때 함께 항공기를 탑승했던 140명과 부대 복귀 후 취사병으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로 들어온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A씨.

제주도가 동선을 파악한 결과,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A씨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67명입니다. 이에 따라 승무원과 택시 기사를 포함해 편의점 직원, 소속 군부대 군인 등 67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

제주도는 동선이 단순하고 A씨가 이동하는 동안 줄곧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전파력이 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중환 /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코로나 확진자인) A 씨는 18일 대구 공항에서 출발할 때부터 제주에 도착해 부대로 이동할 때까지 마스크를 줄곧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돼 있음에 따라서 A 씨의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역학 조사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온 사람이 140명인데다가 그 이후에도 소독 하지 않은 항공기가 이틀 동안 승객을 실어날랐습니다.

여기에 부대로 복귀하면서 이용한 택시와 편의점의 손님들까지 합치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A씨가 하루동안 생활한 군부대입니다.

취사병인 A씨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부대원들을 위해 모두 세차례 음식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부대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A씨의 감염 경로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

<배종면 / 제주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지금 예상컨대 제주로 들어오기 전에 대구에서 (감염이) 있었을 거라고 예측이 되는데요. 대구에서의 동선이나 역학조사는 저희가 하기가 어려워서 중앙을 통해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제주에 첫 코로나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가운데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제주에도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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