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절망으로…지역 경제 '패닉'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2.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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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오늘(21일) 거리 모습은 어느 때보다 한산했는데요.

그동안 바이러스 청정지역임을 내세우며 행정과 업계가 함께 경기 회복에 나섰지만,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편의점 주변의 모습입니다.

거리에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접한 상가는 혹시나 모를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일찌감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의 속도 타들어갑니다. 가뜩이나 이번 사태로 매출이 반토막 났는데, 하루아침에 상황이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김윤자 / 상인>
"요새 경기도 안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또 옆에서 그런 일이 있으니까 더 불안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단체 손님이 잡혔는데 이것 때문에 또 다 취소될까봐."

주변 관광지의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용담해안도로는 렌터카만 하나 둘 스쳐지나갈 뿐 인적을 찾기도 힘듭니다.

폐업한 상가들이 늘어서 스산한 분위기마저 풍깁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잠시나마 활기를 되찾나 기대했던 상인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박항래 / 상인>
"오늘 들어올 것도 취소됐고, 3월에 들어온다고 예약하신 분들도 못 오겠다고 취소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들도 가게 문을 좀 닫아야 할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리며 조금씩 발길이 늘어나던 전통시장도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강창보 / 제주도상인연합회 사무국장>
"지난 주만 해도 그런대로 손님이 좀 오는 것 같았는데, 어제 저녁에 또 방송 듣고 나니까 오늘은 확연히 또 줄어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앞으로 예정됐던 행사나 축제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태로 위축된 국내외 항공노선도 재개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확진자 판정으로 지역 경제 전체가 또다시 흔들리면서 경기 회복에 걸었던 희망도 절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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