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제주도 역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위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방역 조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의료진과 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700명을 넘고 제주에도 2명이나 발생하며 무섭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급기야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제주 방역당국도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전시에 준하는 비상방위체제를 발동하며 지역사회 방역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역의 측면에서는 질병관리본부보다 높은 수준으로 관리 범위를 선제적으로 더욱 넓히겠습니다. 단 한 명의 잠재적 전파자도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로 예방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물론 행정시까지 24시간 특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지역사회 전파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과 방역물품, 격리시설 같은 필수적인 인력과 시설을 미리 확보해 최악의 상황에 즉시 투입할 방침입니다.
특히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행정시에서 활동하는 공보의나 민간 의료인력을 역학조사관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번째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패스트푸드점을 찾았고, 20일 오후 1시쯤에는 베이커리와 은행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중환 /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으로 교차 점검하면서 확인됐습니다. 추가된 방문시설 방역은 모두 완료했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두 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수시로 변동이 있는 만큼 기간과 동선이 겹치는 도민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상담받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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