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읍면지역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데 이어 오늘(2일)은 동지역을 포함한 제주도내 44군데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대기행렬은 이어졌고 구매를 하지 못한 사람들의 항의도 있따랐습니다. 게다가 또 다른 판매처인 도내 약국들은 아직까지 마스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읍면 지역 우체국에 이어 도내 44군데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찾아온 시민들입니다.
마트가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대기하면서 판매 시작도 전에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일부 손님들은 판매시간 보다 대여섯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마스크 구입을 기다렸습니다.
<송해순 / 인근 주민>
"2시에 판다고 해서 12시에 오면 살 수 있겠구나 해서 12시에 왔거든요. 와보니까 끝났다고 하네요."
이미 판매 가능한 인원을 넘어섰지만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죄송하지만 인원 마감됐어요. 80명 다 찼어요."
대기줄과 고객 안내센터에는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손님들의 거친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인근 주민>
"이거 줄 선다는 의미가 뭡니까? (아니 선착순이 2시부터라면 2시부터 선착순을 해야죠.)"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제주도에 공급된 공적 마스크는 9천120장.
한 사람당 살 수 있는 마스크는 3장으로 마트별로 적게는 40명에서 많게는 80명까지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준비된 마스크는 15분 만에 판매가 완료됐고 구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
"신제주 인구가 몇인데 80명만 판매해가지고 그냥 되돌아가게 만들면 안 되죠.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 진짜. "
정부의 긴급조치로 마스크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부족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약국은 이르면 이번주 수요일 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시민들의 마스크 구입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