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지역에서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감염병의 해외 유입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지점에 발열 감시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 다른공항 출발장에서도 발열 감시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입도객에 대해서는 코로나 진단검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입국을 앞둔 도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특별 관리가 추진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에 도착 승객들이 카메라 앞을 지나가자 체온이 색깔로 표시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90% 이상 발열 증세가 나타나는 만큼 이를 감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현재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 도착장에만 시행되고 있는 발열 감시가 국내선 출발장으로도 확대됩니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 출발과 도착 동시에 발열 감시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보 총괄조정관>
"24일부터는 국립제주연구소, 한국공항공사, 간호사회, 해병제9여단 지원을 받아 제주를 출발하는 승객들에 대한 발열감시도 함께 지원합니다."
대구와 군산 공항에서만 진행되던 출발지점 발열 검사도 전국 공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에따라 김포와 김해, 광주 등 전국 8개 공항에서 탑승하기 전에 발열 검사를 통해 코로나 환자를 가려내게 됩니다.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 관리도 강화됩니다. 최근 14일 이내 해외를 다녀왔거나 정신병원 또는 요양병원 입원을 앞둔 경우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검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보 총괄조정관>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도민이 아니더라도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검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올 예정인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3명에 대해서도 특별 관리에 들어갑니다.
일단 정부의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입국 시점에 1대1 발열 검사를 받게 되고 제주에 온 뒤에는 2주 동안 대학 측으로부터 자율관리를 받게 됩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4가지 사항을 (자기진단 앱에) 입력하고 만약 유증상자가 인정되면 보건소, 질병관리본부로 연결되도록 돼 있습니다."
제주에 20일 가까이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외부로부터 유입을 막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