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제주시 갑 토론회…현안 해법 '4인4색'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04.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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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9일 앞두고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방송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KCTV제주방송과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4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토론회에서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4명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특히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비롯해 4.3특별법 개정, 행정체제 개편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극명했습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입니다.

4.15 총선을 일주일 여 앞두고 열린 언론 4사 합동 토론회.

첫 번째 순서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장성철, 정의당 고병수 후보 등 원내 정당 후보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얻은 무소속 박희수 후보 4명이 초청됐습니다.

도내 3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폐기 위기에 놓인 4.3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방안으로 해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민주당만이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3에 와서 확약했습니다. 반드시 배보상 특별법 21대 때 처리하길 바란다, 민주당 정권에서 해결하겠다."

<장성철 / 미래통합당 후보>
"배보상 보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 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법안에 있는 배보상 방안도 담아서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고병수 / 정의당 후보>
"국무총리 산하에 진상조사위원회를 재가동해야 합니다. 이게 필요하고, 대통령이 추념식 때 말했던 거짓 은폐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박희수 / 무소속 후보>
"제주도만 내세울 게 아니고 6·25 동란 중에 발생했던 양민학살 피해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해서 실질적인 배상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찬성과 반대, 갈등 해법에 대해 후보별로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송재호 후보는 도민 합의와 절차적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정부 원칙을 강조했고 장성철 후보는 공론화 작업이 이뤄진 만큼 명확한 사업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병수 후보는 입지 선정과 공론화 과정에 도민 결정권이 없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박희수 후보는 진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15년째를 맞고 있는 행정체제에 대해서도 저마다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박희수 / 무소속 후보>
"국가가 결정하는 과정이 아니고 도민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맞는 체제가 어떤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고병수 / 정의당 후보>
"어느 마을의 문제를 풀려고 할 때도 도청에 가서 도지사에게 하소연해야 하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게 지금 문제입니다."

<장성철 / 미래통합당 후보>
"행정계층 구조 결정 권한을 제주도로 가져와야 합니다. 시장 직선제, 임명제를 국회에서 법을 고쳐서 하는 것은 특별자치도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행정시장 직선제로 논의되고 있는데 저는 제주·서귀포시, 동서에 2개군씩 하는 6개 체제가 바람직하고 의회는 도의회 상임위가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송재호, 고병수 후보는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고 장성철 후보는 적정하다는 입장, 박희수 후보는 단계별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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