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지만 마지막 토론회인만큼 오영훈, 부상일 두 후보가 한치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태풍때 와인을 마셨다는 주장부터 특정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사실무근이라며 곧바로 반박하고 나서 이문제는 선거 막바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영훈, 부상일 두 후보 간 4년 만의 리턴 매치답게 주도권 토론은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이 제주를 강타했을 때 오 후보가 농심을 외면하고 와인을 마셨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을 두고 두 후보가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제주도에 내려오자마자 간 것이 당에서 운영한 프로그램 참여하러 갔다는 거예요. 그 다음에 와인을 마시러 갔다고 합니다. 우선 순위에서 뭐가 더 중요했는지..."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작년) 9월7일 저녁 7시에 도착해서 국립제주박물관장, 해양박물관장을 만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발치된 상태여서 와인을 마실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공격과 이를 해명하는 방어가 팽팽히 맞서기도 했습니다.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특정인의 정강이 걷어차거나 한 적 없습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네."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알겠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알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아니 없으시다는데 제가 무슨 말씀을 또 드리겠습니까?"
발표한 선거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두 후보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휴경 보상제를 작년에 처음 제주도가 도입해서 태풍 피해를 받은 많은 농가들에게 도움이 됐는데. 지방비로 됐습니다. 이것을 국비로 해야된다는 겁니까, 아니면 지방비로 계속 해야된다는 겁니까?"
<부상일 / 미래통합당 후보>
"농업과 관련된 전체 예산이 있겠죠. 상한선이 있을 것입니다. 그 상한선을 얼마나 늘리냐는 문제는 개별적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의 문제와 연결이 돼 있습니다."
총선을 일주일 여 앞두고 후보 검증을 위해 열린 마지막 방송 토론회.
사생결단 식 잇따른 의혹제기에 진위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선거 막바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