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귀포시 선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앞선 것으로 나왔었는데요. 정책대결과 각종 의혹제기 등 막판 선거 변수들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는 동홍동 3선 도의원에 이어 국회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지난 총선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된 강경필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16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5번 연속 민주당이 승리했던 선거구로 민주당이 다시 승리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우선, 보름 전 KCTV 와 언론4사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21.2%에 달했던 만큼 부동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변수입니다.
후보들 간 뚜렷한 시각차 역시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납니다.
특히, 서귀포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입장입니다.
두 후보 모두 2공항이 필요하다는데에는 동의했지만, 강경필 후보는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위성곤 후보는 추진과정에서의 절차적 타당성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성곤 /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제2공항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의혹 제기, 의견수렴에 대해서 절차적 정당성도 함께 논의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경필 /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후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착수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제2공항 착공을 미룰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지역경제와 1차 산업 활성화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제주대학교 약대 유치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직불제 확대 도입을 공약했고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제2공항 배후 복합도시 개발과 농산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체계 개선을 우선적인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선거 막판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건도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최근 위성곤 후보의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고서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4.3 특별법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때문에 아직도 개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위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삼으며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소속 신분이었던 강연호, 이경용, 강충룡 서귀포지역 도의원들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강경필 후보를 지원하면서 보수 지지세 결집에 변화가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코로나 정국 속에 경선부터 최종 투표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21대 총선. 앞으로 4년 동안 서귀포시를 책임질 지역 일꾼은 누가 될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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