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제주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해당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일 동안 피부과에서 관리사로 근무해 밀접 접촉자만 100명이 넘어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형석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시설폐쇄 문구와 함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제주에서는 14번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이 근무했던 병원입니다.
해당 여성은 피부 관리사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7일부터 사흘동안 이 병원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내방객만 127명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때 이 병원 의사와 동료 직원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직장동료와 가족들도 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138명에 대해 자가격리 통보를 하는 한편, 전화문진을 통해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 의원을 방문했지만,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 고객들의 전수 명단도 확보 중입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확진자가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마트 방문 이력도 있어 방역에 대한 우려는 어느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연휴기간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기는 했지만 생활방역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연휴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사실상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다고 봅니다."
제주도는 해당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는 도민들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연휴기간인 지난달 29일 밤 10시부터 5월 6일 낮 12시 사이 서울 이태원 소재 5개 클럽을 방문한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 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