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시내면세점 사업을 철수한 가운데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결국 3년동안 제대로 된 운영은 하지 못한 채 투자비용 회수를 위해 조치에 나선겁니다.
보도의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한켠에 마련된 텅 빈 공간.
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으로 활용하려고 지난 2017년 7월 사업비 99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6천 400제곱미터로 조성했지만 3년 가까이 개장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면세점이 운영될 경우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해 매년 5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투자한겁니다.
<허은진 기자>
"제주항 출국장 면세점이 완공된 지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개장하지 못했고 현재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장기간 크루즈선 운항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까지 터지며 지금의 상황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시내면세점 사업을 철수하며 면세사업자를 반납한 상황에 제주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따라 제주관광공사는 해당 공간을 매각 또는 임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에 면세점 매각 부분에 대해 질의를 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추가 특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요. 기재부에서. 그게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서 논의되고 하면 저희가 매각이든 임대든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주항 면세점까지 사실상 포기수순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쏟아부은 막대한 예산을 또 다시 낭비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