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실패…책임은 누가 지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5.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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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 줄줄이 실패하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오늘 이 문제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자리를 가졌습니다.

의원들은 제대로 검토도 안 된 사업들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지금의 적자구조를 만들었다고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수백억 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신화월드 내 시내면세점 철수에 이어 제주항 면세점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주요 수익원인 면세점 사업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도의원들은 전문 경영인 검토도 없이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할때부터 예견된 실패였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워장>
"돈도 없는 관광공사가 왜 이렇게 문어발식 확장을 결정했느냐. 이것은 벌써 그때부터 예견됐던 거예요."

또 이미 99억원 이상이 투자된 항만면세점 관리권을 제주도 등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있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매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익이 불투명한데다 재정부담도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강영돈 / 제주도 관광국장>
"관리권의 매입은 재정적인 부담이 좀 가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들이 기획조정실과 해양수산국과 같이 해서 (검토 중입니다.)"

의원들은 제주관광공사가 아직까지 신화월드 측으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미수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가 크다며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사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정면세점 사업을 제외한 모든 면세점사업을 정리하고 관광공사 본연의 업무인 마케팅 업무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배 / 제주관광공사 사장>
"관광공사의 주 목적은 관광산업 진흥인데 너무 면세점에만 매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좀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다른 지자체의 경우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관광공사에 50억 원 이상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발언을 해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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