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희룡 지사가 일명 '오두막論'을 펴며, 대권경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자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는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풍운의 시대, 혼자 오두막에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떻게 들리십니까?
대권 도전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고 보이지 않습니까?
보수 재건을 위해 가만히 앉아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나라가 다 기울어 한쪽 방향으로 휩쓸려 가는데 제주만 동떨어져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해 앞으로 중앙정치권에서 좀 더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도민만 보고 가겠다"던 도민과의 약속, 도지사로서 역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인터뷰에서 원 지사는 도지사로서의 역할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도민과 의논하며 길을 찾겠다고 했지만 그 고민의 중심에도 현재의 나라 상황과 보수 재건, 그리고 대권주자로서의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고 보입니다.
"오두막 안에 앉아 있지만은 않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민만 바라보겠다며 지방선거에 당선된지 2년... 도지사로서의 현실과 식지 않는 대권의 야망, 둘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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