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고깃값만 치솟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일 낮인데도 축산코너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양미옥 / 제주시 건입동>
"일을 못하고 있는 와중에 그거(긴급재난지원금)라도 주니까 조금 편안은 하죠? 식구들 다 모이는 날이니까 고기 구워 먹으려고요."
지난 한 주간 축산물 매출도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신상철 / OOO마트 축산팀장>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찾아오시는 고객님들도 많았고, 소고기는 등심 · 안심 · 채끝살 많이 찾으셨고, 돼지고기는 오겹살 (위주로 팔렸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평균 경매 낙찰가는 킬로그램당 5천 180원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 3천 710원보다 40% 급등했습니다.
소고기 가격도 킬로그램당 평균 2만 1천 500원으로 지난 2월 1만 9천 600원과 비교해 10% 정도 올랐습니다.
장바구니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어줬던 수입산 고기도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20% 정도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깃값 상승은 여름 성수기를 지나 명절을 앞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