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플라스틱 재활용 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급감하고 해외수출길도 막히면서 도내 선별장과 민간업체도 재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잡니다.
압축된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가 선별장 곳곳에 쌓였습니다.
민간업체가 수거해 가공 처리하면 옷감이나 포장재 원료로 수출 또는 다른 지역에 판매되는데 몇 주째 재고로 남았습니다.
국제 유가 인하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
"불과 한달 만에 100톤이 넘는 재고가 쌓였습니다."
주 판매처인 해외 수출길이 막혔고 국내 내수 시장도 침체되면서 제주지역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한달 사이 판매단가가 KG당 400원대 에서 절반 가량 떨어졌어도 재고 물량을 사려는 업체를 구하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박대웅 / 민간위탁처리업체 관계자>
"2년 동안 지금처럼 된 것은 처음이고요. 그전에도 마찬가지로 수출길이 막히면 내수도 가능한데 내수에서 다 해결됐었는데, 내수도 안되고 있고 수출도 안되고 그래서 지금처럼 쌓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는 판매가 인하에 맞춰 납품 단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단순한 가격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용준 / 제주시 환경시설관리 담당>
"저희가 단가 조정을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가면 재활용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될 수 있어서, 환경부나 상위기관에서 조치해 줬으면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아예 물량을 사들이는 공공비축도 추진하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활용 업계 처리난이 장기화 된다면 재활용 수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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