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제주지방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 관측이래 가장 빠른 것입니다.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에서는 드물게 벼농사를 짓고 있는 서귀포시 하논분화구입니다.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장맛비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서둘러 작업하는 것입니다. 분화구 특성상 비가 내릴 경우 물이 고이기 때문에 농부로서는 내심 장맛비가 기다려집니다.
<이종근 / 하논 농부>
"6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장마가 오거든요. 근데 올해는 좀 빠르네요. 어제부터 모를 심기 시작했는데 비가 내일부터라도 와주면 도움이 되죠."
제주는 내일(10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비가 내리며 이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지난 2011년과 함께 가장 빨리 시작되는겁니다.
제주는 평균적으로 6월 19일에서 20일 사이에 장마가 시작됐고 장마일수는 32일이었습니다.
이번 제주 장마는 평년보다 10일, 지난해보다는 보름 가량 빠른겁니다.
<김창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상해 부근에서 접근하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점차 장마철에 접어들겠습니다. 장마철에도 비구름대는 제주도 인근에서 남하 또는 북상하기 때문에 강수지역과 강수량이 변동성이 있습니다."
장마철 기간은 한달 남짓이지만 이 기간 제주에 내리는 비는 평균 363.2mm로 1년 전체 강수량의 40%를 넘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의 경우 장마기간에 서귀포시에만 7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장마철에는 짧은 기간 많은 비가 집중 될 수 있는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