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결산심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오늘부터 예결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상임위에서 제주도의 예산 구조조정을 놓고 많은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예결위원회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 선제적인 경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도의회 정례회 예결위원회 회의 첫 날.
코로나 사태로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도지사의 공약 사업과 방만한 인건비, 출자출연기관에서 미집행한 세금이 수백억에 달하는데 애꿎은 민간보조금에만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홍명환 /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 도로공사만 평균 집행률이 80% 정도예요. 5천500억에 20% 면 아마 여기서도 2천억 원 이상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데는 손을 안 대고 있고..."
<최승현 / 제주더 행정부지사>
"인건비도 절감하고 이런 부분 다 확인해서 이번 추경에 끌어들일 수 있는 부분 다 끌어들여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속에 도정이 경제 살리기에는 소극적이라는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자영업자들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 8월까지는 정부고용지원금으로 직원들을 그래도 해고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같이 상생하려고 하는데 이제 8월 지나면 자기들도 힘들다 이겁니다."
의원들은 원 지사의 소통 문제와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원 지사가 산적한 제주 현안과 관련해 소통하지 않고 개인 정치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승아 / 제주도의회 의원>
"지사가 대권 행보하기 위해서 다른 공보나 그쪽 승격하기 위해서 이쪽 (관광)을 줄이고 있다 팩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얘기까지 나왔어요."
한편 이 자리에서 도와 의회는 코로나를 비롯한 주요 현안마다 집행부와 의회간 의견이 엇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정책협의회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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