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편성 연기…"문화예술계 의견 수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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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차 추경예산안을 준비하는 가운데 특히 문화예술 등 축제 행사 예산을 조정하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감안해 취소하자니 관련업계들의 반발을 사고 있고 그렇다고 강행하는 것 또한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기준도 없어 더더욱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세출 조정기한을 당초 어제(22일)에서 오는 26일로 연기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잡니다.

예산 집행과 결산 등 재정 활동을 관리하는 e호조 시스템입니다.

제주도 2차 추경예산안 편성 과정에 부서별 예산 지출 계획이 이 시스템 안에서 조정되고 있습니다.

2차 추경에 따른 입력 마감 기한은 당초 지난 22일. 그런데 제주도는 오는 26일까지로 5일 연기했습니다.

도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하는 시점도 당초 다음달 2일에서 7일 또는 8일 정도로 미뤄졌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도가 하반기 문화예술 행사 지원을 놓고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확산을 감안해 취소하자니 관련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고

<문종태 / 제주도의회 의원(지난 17일)>
"도민들에게 전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행정의 자구노력 없이 만만한 축제 행사 예산 다 삭감해버리고..."

<강민숙 / 제주도의회 의원(지난 17일)>
"지역의 문화행사는 예술인들만 향유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일거리입니다. 일거리"

그렇다고 강행하는 것 또한 부담입니다. 더욱이 명확한 기준도 없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자칫 형평성 문제에 휘말릴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세출예산 조정과 관련해 경직되게 판단하면 안 된다며 현장 실정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와는 충분히 대화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e호조 입력 기한을 연기하고 부서별, 사업별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축제나 행사, 세미나, 포럼 등의 사업에 대해 코로나 방역 관점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예산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하반기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문화 예술 공연 행사는 대략 500개.

제주도가 코로나 방역을 최우선으로 여기던 것과 다르게 비대면을 전제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추경예산에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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