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대기업 면세점 또!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0.07.13 14:55

제주에 롯데와 신라에 이어
대기업 면세점이 또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제주와 서울에
대기업 시내면세점 1곳씩을 추가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도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한 조건에 부합했다는 이유입니다.

지역 소상공업계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이번 정부 결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사태가 시장을 확대하는데 고려됐는지부터 의문입니다.

2월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후
외국인 관광객은 98% 감소하면서 초토화된 상태입니다.
(2분기 외국인 관광객, 작년 동기대비 98.5% 감소)

신라와 롯데면세점이
모두 휴업에 들어간 초유의 사태에 눈감은 결정인 겁니다.

때문에 최근 신세계 그룹의 면세점 진출 노력과
정부의 신규 허가방침이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지역 면세시장 확대가 걱정인 점은 또 있습니다.

관광시장 성장수익을 대기업들이 독점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두 개 면세점 매출만해도 2조원.

제주 관광 조수입의 30%에 달할 정도로
관광수입의 역외 유출이 심각하지만 지역환원은 미미합니다.

제주관광공사, JTO 면세점이
대기업 면세점들을 견제해 보려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철수해야 했습니다.

제주도와 도내 소상공인들은
대기업 면세점 진출에 반대하면서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면세점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도록 제도화하려 노력중입니다.

올 연말, 면세 사업자 선정에 앞서
과연 추가로 시내면세점이 필요한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면세 수익의 지역환원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하겠습니다. 끝.
기자사진
오유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