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농업은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동,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험 운행중인 전동 자율주행 이앙기입니다.
기존에는 한 명은 운전을 하고 한 명은 모종을 공급해야 해 두 명이 필요했지만 자율 주행 기능으로 혼자서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간단히 버튼 하나를 누르면 스스로 운행하는 형태여서 더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감병우 /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장>
"위치정보를 받고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가지고 환경을 인식해서 작물은 피하고 설정된 경로로 운행할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동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고령 농업 인구가 41.4%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가 심각하고 일손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밭작물인 경우 자동화나 기계화 보급이 늦은 편이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고효율 농기계 보급은 절실하다는 겁니다.
<강수길 /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농업인구가 점점 감소가 되고 있고 또 여성농업인 숫자가 많이 불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전통 자율주행 농기계가 나오지 않으면 저희 농업은 상당히 어려워질 ..."
하지만 아직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디고 아직 가격이 비싸다보니 보급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전동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 역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보급처럼 탄소없는 섬 정책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이미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충분한 환경적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