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조직개편' 각자 입맛대로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0.07.27 15:08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조직은 시대에 발맞춰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탄력적으로 변화를 요구받습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비전과 역점을 두는 사업이 뭔지 조직개편을 보면 알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제주도의 조직개편안은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겼습니다.

과감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는 반발여론을 눈치 보느라 1국 1과만 감축하는 미완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당면한 과제인 코로나 이후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지... 미래 전략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지 ...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의회의 대응도 문제입니다.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논의한다는 이유가 표면적이지만 대권 행보에만 신경쓰는 원희룡 지사의 버릇을 고친다며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시켰습니다.

연말에 다시 심의한다는데 그렇게 여유가 있나요?

다음달 제주도의 하반기 인사가 코앞인데 현행 체제로 인사를 단행한다면 비대한 조직 안에서 승진 잔치는 불보듯 뻔합니다.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조정하던지, 아니면 부결시켜 새 개편안을 요구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는 이제 정부와 지자체 모두에게 국민과 주민의 사활이 걸린 가장 큰 현안이 됐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놓고도 집행부와 의회 모두 도민보다 자신들의 입장을 앞세우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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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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