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수렴 '따로 따로'…갈등만 확인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08.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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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제주도의회가 공동 참여를 요구한 2공항 갈등해소 여론수렴 작업에 제주도가 거부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대신 의회와 별도로 독자적인 여론수렴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결국 제주도와 의회가 2공항 여론수렴을 따로 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갈등해소 추진계획이 심사 보류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제주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

도의회 특위는 당시 보류됐던 안건을 원안 통과시키면서 본격적인 도민 의견수렴 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1단계에서는 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모으는 게 좋을지 이달 중순쯤 사전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어 결정된 의견수렴 방안에 따라 다음달에는 찬성 반대 측과 함께 활동 방안을 설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특위는 1단계인 사전 여론조사 과정에 제주도가 함께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원철 /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장>
"단독으로 한다고 해도 정당성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똑같은 방식을 놓고 집행부에서는 한 번, 의회에서 한 번 하는 건 어떻겠어요?"

<강성의 / 제주도의회 의원>
"방법론조차도 함께 도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어떠냐는 게 특위의 입장인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제주도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상헌 /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일련의 과정에서 그 앞부분에 사전덕으로 참여한다는 건 적절하지고 않고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러면서 도의회와는 다른 방향으로 2공항 갈등 해소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헌 /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두달 정도는 열심히 의견 수렴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대화나 설명회, 간담회, 온-오프라인을 통한 의견을 받는 것도 있고,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받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수렴은 제주도와 도의회가 각각 따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도의회는 제주도의 협력 없이 당장 여론조사에 필요한 수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더구나 국토부는 제주도가 주체인 여론수렴을 반영하겠다고 전제한 만큼 도의회 차원의 여론수렴 결과물은 효과가 없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의회 특위가 원희룡 지사에게 공식 간담회를 제안한 가운데, 간담회가 성사돼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될지 아니면 도의회 독자노선을 걷게 될지 다시 한 번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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