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은 한라산에만 1천밀리미미터가 넘는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하천이 범람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많은 시설 피해를 낳은 강풍은 초속 50미터에 달해 역대 우리나라를 지나간 태풍 가운데 8번째로 강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번 태풍이 남긴 기록과 특징을 이정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했습니다.
특히 제주에 근접했을 때 시간당 100밀리터가 넘는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마이삭이 몰고 온 비구름대에 산지 특성이 더해지면서 한라산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한라산 남벽에는 무려 1,045㎜, 영실 965.0㎜, 윗세오름 964㎜ 등 기록적인 강수량을 찍었습니다.
남원읍 신례리 465mm, 제주시 184mm를 기록하는 등 해안지역에도 150에서 400mm 안팎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마이삭이 몰고온 강한 바람도 역대급 기록이었습니다.
지역별 최대순간풍속은 고산이 초속 49.2m, 새별오름 44.7m, 성산 수산 41.0m, 마라도 40.0m, 제주 37.1m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강풍의 세기는 지난 2013년 초속 60미터를 기록한 매미와 루사, 나리, 볼라벤, 테드에 이어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가운데 8번째로 강했습니다.
또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북상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태풍이 찾은 지난해 9월 기록을 넘어설 지도 관심입니다.
평년 9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4.9개.
이 가운데 평균 0.6개가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는 9월에 무려 3개의 태풍이 강타해 지난 10년간 최다 태풍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까지 지나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태풍이 찾은 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