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태풍' 열흘새 3개 , 왜 잦아졌나?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9.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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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지난 열흘 동안 무려 3개의 태풍이 제주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해에도 태풍이 잇따라 북상한 적이 있지만 이번 처럼 매우강한 태풍이 연이어 타격을 주기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변화무쌍한 날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진 제10호 태풍 하이선.

우리나라 동해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 내일 자정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하이선은 다행히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건조한 공기가 확장되며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북상했습니다.

제주는 태풍의 강풍반경 끝자락에 살짝 걸쳤지만 그 세력이 워낙 강했던 탓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많은 비를 뿌렸는데 이틀사이 한라산 어리목과 조천읍 선흘에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그밖에도 제주시 건입동과 송당, 성산 등에도 100mm 이상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강풍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 제주시 고산에 31.2m/s, 한라산 남벽에 29m/s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태풍 하이선까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최근 열흘사이 무려 3개의 태풍이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열흘동안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제주를 지나간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매우강'한 태풍이 연이어 북상한 것은 기상 관측 이래 처음 입니다.

한여름 동안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수축되며 태풍의 길목이 열렸고,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 됩니다.

기상청은 내달까지 태풍 추가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처럼 연이은 북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창문 / 제주지방기상청예보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수치모델에서는 태풍 발생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5일 이내에 태풍 발생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단, 10월까지는 태풍이 북태평양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그 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장마에 폭염, 연이은 강력한 태풍까지 올해는 유난히도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기상변화가 다가올지 걱정이 커지는 요즘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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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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