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내 공립학교 최초로 IB교육을 받을 표선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요강도 공개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부터 도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열고 있는 표선고등학교입니다.
자기주도적 학습 중심의 IB교육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김영 / 표선고 교사 (지난 7월 28일)>
"두가지 언어로 수업을 합니다. 한국어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요. 영어로 하는 것은 2과목이 있는데 영어와 연극과목을 영어로 합니다."
표선고가 이례적으로 찾아가는 입학 설명회를 여는 것은 내년 신입생이 첫 IB교육 과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표선고는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2022년부터 IB교육을 실시합니다
신입생 모집 인원은 125명으로 제주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전형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남여 구분없이 모집 정원의 100%를 선발합니다.
학교측은 도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수도권지역 학부모들의 입학 자격 등 문의가 이어지면서 공립학교 IB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다고 밝히면서도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지를 불투명하다며 설명했습니다.
또 전국이 아닌 제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면서 우수 신입생 선발에 대한 학교측의 기대와 우려는 교차합니다.
특히 현재 재학생의 30% 비율을 차지하는 표선지역 중학생들의 지원 여부도 IB 신입생 모집의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으로 내신 성적 대신 과학고처럼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나 인성 등을 입학담당관이나 입학전형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하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철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전형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아마 내년에 외고나 과학고처럼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이 자기주도 학습 전형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관심있는 학생 선발이 IB교육 정착에 성공 열쇠로 떠오른 가운데 표선고는 오는 10월부터 규모가 큰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학 설명회 개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